살충제 교사에 학교 측 "장난이었다" 해명

입력 2014-07-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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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살충제를 뿌린 교사가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생 눈에 에프킬라 뿌린 교사'라는 제목으로 인천 A고등학교 2학년 B군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 11일 B군은 야간 자율학습 중 자신이 학습 규율을 어겼고, 선생님이 이를 혼내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살충제를 뿌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눈이 괜찮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당황해 괜찮다고는 했지만, 벌레 취급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몹시 나빴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학교 관계자는 “그런 일이 발생했던 것은 맞다”며 “교사가 장난을 친다는 것이 좀 과했다”고 해명했다.

살충제 교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충제 교사, 장난이라니”, “살충제 교사, 진짜 어이없네”, “살충제 교사, 미친거 아니야”, “살충제 교사, 내가 더 화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해 학생과 교사는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시교육청은 현재 사실 확인을 위해 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를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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