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일진설 옹호글? "술과 담배 한 건 맞지만 개념있는 아이, 담배는 집안사정때문"

입력 2014-07-16 02:04  


'육지담 일진설 옹호글'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일진설에 휩싸였다.

육지담은 최근 Mnet 정통 랩배틀 방송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3)'에 출연, 일명 여고생 래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가움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육지담 일진설'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육지담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동급생들을 때리고 돈을 뺏는 등 '일진' 이었고 거주 지역에서 유명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옹호의 글도 눈이 띄였다. 옹호글에는 "육지담이 술과 담배를 한 것은 맞지만 개념 없는 아이는 아니었다"며 "육지담은 공부 열심히 해서 잘 하는 편이었고, 주도적으로 누굴 괴롭히지 않았다. 또한 담배를 핀 것은 집안사정이 안 좋아서 스트레스 때문에 못 끊었던 걸로 보인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미성년자가 술 담배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더라도 동급생을 괴롭힌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커지자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육지담 일진설을 듣고 현재 확인 중이다"며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물론 사실일 경우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육지담 본인도 크게 상처받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육지담 촬영분을 포함해 이미 상당부분 촬영이 진행됐다"며 사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뒤 "편집에 관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지담은 '쇼미더머니3'의 유일한 여고생 출연자로 지난 10일 방송에서 2차 오디션을 통과해 화제를 모았다.

육지담 일진설 소식에 누리꾼들은 "육지담 일진설 옹호글 오해려 논란만 일으키네" "육지담 일진설 사실이라면 알아서 하차하길" "육지담 일진설 사실이라면 천부적인 재능도 무용지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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