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에스엔엔씨와 니켈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6년 1월부터 20년간이며 계약금액은 총 3070억원이다.
엄경아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포스코 한국전력 글로비스 이외의 화주와 드라이벌크 화물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철광석과 석탄 외 화물로의 확대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정기선 매출의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분기 부정기선 매출은 전체 매출의 7%로 지난해 연간 비중이 3%였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엄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전용선과 부정기선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화주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전용선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부정기선 사업을 점진적으로 늘림에 따라 시황회복시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성은 운송주 중 최고란 분석이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일 것으로 봤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와 4.1% 증가한 1304억원과 25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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