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해부]"파버나인, UHD TV 시장 수혜…공모가 동종업계 대비 할인"-유진

입력 2014-07-16 08:25   수정 2014-07-16 08:49

[ 김다운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상장예정주 파버나인에 대해 프리미엄 초고화질(UHD) TV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버나인은 오는 8월 4일 상장 예정인 프리미엄 TV, 의료기기, 가전 제품용 알루미늄 소재 가공 및 제조업체다.

올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 TV 외장제품 63.3%, 의료기기 13.4%, 생활가전 3.8%, 기타 내외장재 18.6%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TV시장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UHD TV 보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50인치 대형TV 중 프리미엄TV인 UHD TV 비중이 2013년 8%에서 2014년 27%, 2017년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UHD TV 시장에서 파버나인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21.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동양강철과 함께 삼성전자에 2개업체가 공급 중"이라며 "파버나인은 2014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1년에 삼성전자 의료기기용 외장재를 납품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개시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의 외관제품에 대한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현재 HME사업부에 알루미늄 소재 아노다이징 표면처리를 적용한 외관제품을 단독 공급 중이다.

그는 "특히 외관재를 적용한 완성품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공급단가가 2000만~3000만원원에 이르고 있어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성장이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버나인의 공모가는 1만2100~1만3600원 수준으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7.7배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사기업인 동양강철, 삼영전자, 남선알미늄, 와이솔 등의 평균 PER 10.8배 대비 28.8~36.6% 할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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