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6일(09: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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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에 매각시킨 숨은 주역인 이승준 골드만삭스 부문장(상무)이 회사를 떠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부문장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 이직하기로 하고 최근 골드만삭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부문장은 경쟁이 치열한 IB업계에서 다른 경쟁 증권사도 인정하는 골드만삭스의 에이스다. 복잡한 IB거래에서 정도를 지키면서도 고객회사의 이익을 최대한 지켜내 고객사와 경쟁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ING생명보험 매각주관사를 맡아 우선협상대상자가 보고펀드에서 MBK파트너스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 상반기 가장 치열한 기업 인수·합병(M&A) 거래였던 LIG손보 역시 정형진 신임 골드만삭스 대표와 함께 맡아 당초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던 인수가격을 뛰어넘는 6850억원에 매각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초 신선화 부문장을 유니슨캐피탈에 잃기도 했다. 신 부문장과 이 부문장의 이탈로 골드만삭스의 부문장(상무·ED)은 어호선 상무 등이 남게 됐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부문장급이 많았기 때문에 두 부문장의 이탈로 골드만삭스의 업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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