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멀럴리 前 포드 CEO 영입 이유는

입력 2014-07-16 21:19   수정 2014-07-17 03:59

무인車 개발 중요 역할 맡길 듯


[ 워싱턴=장진모 기자 ] 앨런 멀럴리 전 포드 최고경영자(CEO·68·사진)가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멀럴리 전 CEO가 구글 이사회에 합류해 감사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성명에서 “멀럴리 전 CEO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럴리는 지난 1일 마크 필즈 신임 CEO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포드를 떠났다. 항공사 보잉의 임원 출신인 멀럴리는 포드에서 8년간 CEO로 일하면서 미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도 경영을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멀럴리가 구글의 셀프드라이빙카(무인 자동차)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무인자동차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론 메드퍼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부국장을 영입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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