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해당 부품들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 6의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부품 업체들은 충분한 출하 모멘텀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대만의 애플 부품공급자들의 주가는 7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반면 LG이노텍은 하반기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며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은 아이폰 6에 카메라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만큼 아이폰 파티의 주역으로 대우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 성능은 800만 화소를 유지하지만 프리미엄급 모델은 OIS가 채택돼 평균 판가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카메라 모듈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3분기에는 카메라 모듈과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앞세워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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