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사상공장 증설완료…가동본격화

입력 2014-07-17 09:08  

동일철강이 제 2공장인 사상공장 설비증설과 가동본격화로 재도약을 견인한다.

동일철강은 생산성 향상과 제품력 제고를 위해 사상공장 설비증설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재가동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설비증설에 들어가 지난달 말 완공해서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고, 설비증설 금액은 115억원 가량이 투자됐다.

이번에 새롭게 증설된 설비는 기존 병렬타입의 압연공정을 개선해주는 로 스탠드(RO-STAND)와 압연횟수를 늘려 제품의 품질력과 다양한 제품생산을 견인하는 유니 스탠드(UNI-STAND) 및 기존 냉각대 길이를 17미터(M)에서 32미터(M)로 늘이는 생산합리화도 진행됐다.

이로써 동일철강은 제2공장인 사상공장의 본격적인 재가동을 통해 생산효율성 증대 및 고부가 다품종 제품 생산 대응력을 높여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이번 설비증설을 통해 병렬타입의 압연공정 내 롤 절손율을 80%이상 감소시키고, 다양한 신제품 생산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냉각대 길이를 2배 늘여 약 20%의 생산성 향상을 견인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건설구조물 및 기계장치에 적용되는 고부가 소형 형강 신제품을 기반으로 화인베스틸의 중대형 형강과 함께 형강분야 제품라인업을 완성해 영업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동일철강이 최대주주인 화인베스틸은 상선에 적용되는 인버티드 앵글 등 고부가 중대형 형강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일철강은 소형 형강을 중심으로 화인베스틸은 중대형 형강을 기반으로 모든 형강시장에 대응한 제품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한편 화인베스틸은 오는 7월 22일 코스피 시장입성을 앞두고 있는 조선용 형강 선도기업으로 주력제품인 조선용 형강과 함께 트랙슈 등 일반 형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LPG,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필요한 LT강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동력을 장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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