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중동 경제의 중심지인 GCC(걸프만협력회의) 지역 최초의 세포독성함암제 공장을 턴키(turn-key) 방식을 통해 일동제약의 설계 및 설비 방식으로 세운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공장 구축 뿐 아니라 가동에 필요한 기술 및 소프트웨어 이전에 따른 수익 효과도 상당하며,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의 원료 공급 독점권과 완제품 판매 경상기술료(로열티)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 말까지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세포독성항암제 공장을 완공하고, 향후 설비 운영 및 제품 생산과 관련한 기술과 제반 소프트웨어를 이전하는 한편 관리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시스플라틴 도세탁셀 카페시타빈(이상 성분명) 등을 비롯한 20여종의 항암제들이며, 현지 생산 및 유통에 따른 로열티 수수 조건도 차후 협의될 예정이다.
공장 시공과 함께 일동제약은 현지에 해당 품목들에 대한 수출허가등록 절차를 함께 추진한다. 일동제약은 이번 MOU를 의약품 수출 관련 절차 및 규정이 공유되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근 GCC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MOU 체결 이후 일동제약에는 약 5개 국가와 항암제 설비에 대한 추가 문의 및 협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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