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유지…개인·기관 '팔자'에 추가 상승 제한

입력 2014-07-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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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로 장중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4포인트(0.44%) 오른 2022.42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때 2025를 돌파,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수 상승의 주체는 외국인이다. 나흘째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149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 원과 56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96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717억 원 매수 우위고 차익거래가 21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이 2.20%로 가장 많이 상승하고 있고 은행업종도 1.84% 뛰고 있다. 반면 건설업(0.93%)과 유통업(0.43%)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96%), POSCO(1.82%)가 오르는 반면 NAVER,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내리고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55%) 오른 558.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48억 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 원과 7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0.06%) 오른 103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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