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슬럼 앤 리치힐’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서 7월19일 첫 공연

입력 2014-07-17 15:54  


[연예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뮤지컬 ‘슬럼 앤 리치힐’이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서 7월19일 첫 공연을 올린다.  


토털엔터뮤지컬을 표방하는 뮤지컬 ‘슬럼 앤 리치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을 시도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1970년대 미국의 어느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가난하고 거친 슬럼가 사람들과 부유한 리치힐 사람들의 갈등과 반목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두개의 사랑을 통해 결국 화해를 이루는 내용이다.


내용 자체나 음악은 세련된 라이선스 뮤지컬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린이 뮤지컬과 가족뮤지컬과 같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요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일단 이 뮤지컬은 연기 부분의 비중이 크다. 단순한 내용을 음악으로 풀어 나가는 뮤지컬이 아닌 짜임새 있는 대본에 맛깔스러운 대사, 감동적인 연기를 통해 개그를 능가하는 웃음과 연극과 영화에서 느끼는 대중적 재미를 관객에게 안겨준다.


뮤지컬의 전개 또한 영화를 보는 듯 스피디하고 드라마틱하다. 그렇다고 음악부분이 등한시 된 것이 아니다. 클래시컬하다가도 어느 때는 락, 힙합, 발라드 느낌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대중적으로 선호될만한 좋은 멜로디들로 펼쳐진다.


출연진들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은 실력의 깊이를 떠나서 노래와 연기와 춤을 고루 갖춘 사람들만 해야 한다”는 발상도 과감히 던져버리고 노래의 전문가들이 주로 노래를 담당하고 연기의 전문가들은 연기를 비중 있게 담당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인 곽상훈, 하연주, 강대준이 참여하고 K-POP 출신의 아이돌 김우현(시훈), 여성 댄스 듀오 버디 출신의 만능엔터테이너 진세린 그리고 락페라 가수이자 배우 태강이 참여하고 뮤지컬배우 이예진, 박소연, 윤보라, 김동국, 연극배우 김명자, 최만, 영화배우 조상하, 이혜리 등 성악가와 연예인, 팝페라 가수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뽐낸다.


공연 말미엔 특별 우정 출연으로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탤런트 전원주 씨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어 가족 뮤지컬로서의 재미를 더한다. 토털엔터뮤지컬답게 중간 중간 적절한 내용으로 마술이 접목된다. 국가대표 마술사 이영우가 출연하여 만남, 사랑, 이별, 화해를 주제로 한 마술을 보여준다.

춤 부분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팝핀준호의 호쾌한 팝핀을 필두로 발레, 현대무용,뮤지컬댄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 형식 자체도 기존의 틀을 깼다.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공연하는 형식이 아닌 지역을 바꿔가며 단기 공연을 하는 ‘전국 순회 오픈런’ 공연이다. 그 첫 스타트 공연이 7월19일과 20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재미가 없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2시간이 20분으로 보이는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뮤지컬. 기존 시스템의 거품을 걷어내고 대중적인 뮤지컬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작품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공연개요
장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일시  2014년 7월19일~20일 저녁 7시
러닝타임 130분, 6세 이상 관람가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 옥션 1566-1369/ G마켓 1566-5702/ 티켓링크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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