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최모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흉기를 든채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들어가는 직원을 바짝 뛰쫓아가 1층 보안문을 통과한 뒤 3층 녹음실까지 올라갔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직원들의 제지를 무시한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불이 꺼진 3층 녹음실에 들어가 비서실 직원에게 "박진영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30㎝짜리 주방용 식칼을 집어 던졌다고 기획사측은 전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0여분만에 연행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2년전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지원서를 냈는데 이후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고, 박 대표도 만날 수 없게 하길래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흉기를 갖고 들어간 이유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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