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내정자는 직접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시승하고, 식품 처리작업 하는 학생들의 직업체험 현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등 약 1시간30분 동안 행사장에 머물렀다.
그는 “학생들이 직업을 갖는 데 있어 직접 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며 “전문대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 않을 만큼 크다. 전문대 인재 양성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황 내정자의 방문은 전격 성사됐다. 행사 첫 날인 17일 전시장을 찾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장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장 방문을 제안해 황 내정자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문위는 당장 인사청문회에서 황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해 적격 여부를 따져야 한다. 하지만 청문회 절차와는 별개로 현장 방문을 제의했다. ‘장관 후보자가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근 기획조정실장은 “황 내정자의 방문은 협의회와의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됐다” 며 “학생들이 현장에 많이 와 있기 때문에 콘텐츠도 눈으로 보고, 학생들 얘기도 들어보려고 황 내정자가 직접 찾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문대 엑스포와 행복학교박람회는 19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직업체험관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 연예인 참여 이벤트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첫날 4만5000여 명이 전문대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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