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체계 세우는 게 시급"

입력 2014-07-18 21:11  

안충영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대-중기 상생 이룰 것



[ 김정은 기자 ] 차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73·사진)는 18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립하는 구도가 아니라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내정자는 “중기 적합업종 제도는 이미 어느 정도 골격을 갖췄기 때문에 규정대로 이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 제도를 통해 공정거래의 기틀이 잡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에는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세우는 일이 우선”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공정한 거래, 투명한 거래가 자리 잡도록 해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성장 동력을 얻으려면 경제의 허리가 살아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통을 통해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내정자는 이어 “언론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주로 보도하고 있는데 사실 동반위는 성과공유제, 동반성장 성공모델 발굴, 동반성장지수 산정, 전문인력유출 심의, 대·중소기업 거래 및 업종별 갈등 요인 해결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제도들도 차근차근 검토하고 하나하나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내정자는 2009~2011년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규제 개혁통이다. ‘규제개혁은 고용창출의 요체’ ‘일자리 해법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정부의 간섭은 투자 걸림돌’이라고 주장해 왔다. 일각에선 과거 규제개혁위원장으로 일한 경력이 동반위 역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그는 “규제개혁도 궁극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바람직한 성장을 끌어내는 데 목표가 있는 만큼 큰 틀에서 보면 양쪽에서 어긋나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내정자는 지난 17일 동반위로부터 제3기 위원장 단독 추천을 받았다. 동반위는 오는 25일께 본회의를 열어 그를 신임 위원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안 내정자는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을 겸임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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