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29회' 드디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나

입력 2014-07-20 11:37  


왔다장보리 29회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 황영희(도혜옥 역)가 자신의 친딸 이유리(염민정 역)의 언행에 매몰찬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29회에서 도혜옥은 보리(오연서)가 만든 한복을 촬영한 사실과 그것을 민정에게 전한 모든 사실을 보리가 알게 됐다며 민정에게 알렸다.

그러나 민정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모두 다 보리 잘못이야.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혜옥은 민정의 뺨을 때리며 “내가 너 같은 거 낳을 줄 알았으면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없는 집에 태어났어도 너 같이 크진 않아. 이제 더는 찾아오지 마”라며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혜옥이 비술채를 찾아가 “보리가 만들어준 한복 내가 민정이에게 줬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무릎 꿇고 폭로하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친딸 연민정의 악행을 숨겨주고 돕기만 하던 도혜옥이 처음으로 자식의 잘못을 강하게 꾸짖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했다.

더불어 평소 엄마 도혜옥을 위해 참기만 했던 도보리도 드디어 연민정(이유리)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해 연민정의 악행과 더불어 도보리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기대를 모았다.

'왔다장보리 29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왔다장보리 29회, 발암드라마였는데 이제부턴 빵빵 터트리시길" "왔다장보리 29회, 느릿느릿 시청자들의 분노를 쭉 끌어올렸다가 이젠 롤러코스터처럼 시원하게 달려줄 이야기만 있겠네요" "왔다장보리 29회,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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