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잠정 매출액이 52조 원에 그치며 9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균 배당성향을 지적했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의 평균 배당성향은 6.9%에 그쳐 이전 20년간 평균인 12.9%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대형주 중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시스코 등 5개 회사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평균 33.4%였다.
또 인수합병(M&A)에 있어서도 삼성전자는 이들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소극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이들 5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8%를 기록 중이지만 삼성전자는 마이너스(-) 12%에 그쳐 두드러지게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결국 주주 친화 정책의 차이가 이같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외형과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제시 내지는 주주친화 정책과 같은 성의있는 해법이 제시되지 못한다면 주식으로서의 매력은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배구조 재편이라는 뜨거운 이슈를 계속 안고 있는 상황이오 주주 친화 정책이 뒷받침될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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