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경쟁사 공장 설립보다 실적 개선에 주목"-하나

[ 강지연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경쟁사의 라이신 공장 설립 뉴스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3만 원을 유지했다.

지난주 에보닉(Evonik)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라이신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12년 7월 러시아에서 10만t 라이신 증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설립 허가는 2012년에 있었던 증설 발표의 연장선상이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에보닉의 라이신 공장 설립 허가 뉴스는 새로운 추가 증
설 뉴스가 아니다"며 "2012년에 발표한 바와 같이 러시아 볼고돈스코(Volgodonsk) 지역에 로컬 업체와 합작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이보다 동사의 원가 경쟁력 및 경쟁사 대비 선제적 투자로 인한 시장 지배력 상승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J제일제당의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그는 "소재식품 부문은 투입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공식품 부문은 재고단위상품(SKU) 구조조정 효과 및 경쟁 완화로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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