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모주 흥행 돌풍 이어가
이 기사는 07월17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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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업체 윈하이텍이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1조3000억원이 몰리며 하반기 공모주 청약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윈하이텍의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6~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52만8000주)을 실시한 결과 3억1130만주가 몰렸다고 17일 발표했다. 청약경쟁률은 589.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1조2918억9566만원이 쌓였다. 윈하이텍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윈하이텍의 지난 10~11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4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도 예견됐다. 당초 회사 측이 제시한 가격(6600~7500원)보다 높은 83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됐다.
윈하이텍이 이번 공모에 내놓은 총 264만주 가운데 20%인 52만8000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됐고 나머지 211만2000주는 기관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이 중 165만주는 신주모집, 99만주는 구주매출이다. 이번 공모과정을 통해 윈하이텍에 유입될 자금의 규모는 136억9500만원에 이른다.
윈하이텍은 건설 현장에 쓰이는 데크플레이트를 만드는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합판 거푸집을 대신해 까는 금속 조립 구조재다. 윈하이텍은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3위 업체(16%)다. 38년 사업경력을 지닌 중견 철강기업 원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2011년 9월 설립된 회사다. 본사는 충북 음성에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7.9%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134.5% 증가한 93억원이다. 전체 임직원은 110명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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