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전원 합의로 홍 총장을 제11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2일부터 2018년 7월21일까지 4년간이다. 홍 총장은 대구대 직선제 시행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총장이 됐다.
홍 총장은 지난해 9월12일 치러진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 하지만 임명권을 가진 이사진회가 파벌이 갈려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 이번에 최종 인준한 것이다. 권혁재 영광학원 이사장은 “총장 선출 과정의 절차적 타당성에 대해 검토와 이해 관계자의 의견 청취를 거쳐 총장 인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총장 공석 상황이 해결돼 대학 운영에 안정을 기하고, 대학 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홍 총장은 “재단 분규와 총장의 장기부재로 혼돈에 빠진 학교를 빨리 안정시키고 지체된 구조개혁을 서둘러 대학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 며 “그간 불거진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을 어루만지고 ‘발등의 불’인 현안을 해결한 뒤 재단 정상화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대구대 교수협의회 부회장, 홍보비서실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쳐 2009~2013년 대구대 10대 총장을 지냈다. 녹색경북 21회장, (재)경북행복재단 이사장,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 자문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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