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최민식이 충무공 이순신 감독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7월2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언론 시사회에서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민식은 “김한민 감독에게 작품 제안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툭 터놓고 얘기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면 이 영화에 달려들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부터 리스크, 부담을 안고 시작한 거다. 잘 돼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충무공을 연기해야한다는 중압감을 왜 모르겠나. 그런데 김 감독을 비롯한 전 출연진, 스태프 의도가 참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이런 영화 필요하지 않겠나. 장르적 스타일, 특성, 상업성을 제쳐두고 우리도 자부심을 느낄만한 영화를 해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찍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그가 연기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해 대중들이 걱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중의 취향을 두려워하거나 자존심 상해하면 비극이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이다. 7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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