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직장 동료의 경조사 때 내는 적절한 축의금·부의금 액수로 3만원을 선택했다. 직장인의 70%는 축의금·부의금 문화가 필요하긴 하지만 금액 수준을 줄여야 한다거나 아예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18~21일 직장인 500명(남성 254명·여성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직장 동료의 경조사 때 내는 적절한 축의금·부의금 액수로 ‘3만원’을 선택했다. ‘5만원’을 꼽은 직장인은 38.6%였고 ‘7만원’은 3.6%, ‘10만원 이상’은 2.2%였다.
경조사 참석 시 가장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8%는 ‘금전 지출’을 골랐다. 26.6%는 ‘주말 참석 등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택했고 16.8%는 ‘가기 싫지만 억지로 가야 할 때’를 들었다.
축의금·부의금을 전달하는 문화에 대해선 29.2%만 ‘필요하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55.6%)은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금액 수준은 줄어들어야 한다’고 했고 15.2%는 ‘축의금·부의금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는 속내를 밝혔다.
한편 ‘본인의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과 참석한 사람을 차별대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78%가 ‘차별대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직장 동료가 경조사에 불참했을 땐 42%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8%는 ‘어찌 됐든 서운할 것’이라고 답했고 23%는 ‘친분이 두텁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문항을 골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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