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혁/조미현 기자 ]
한양대 구리병원(원장 김경헌)은 만성통증환자들의 개인별 맞춤진료를 위해 국내 최초로 ‘만성통증 맞춤클리닉’을 개설해 환자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 구리병원 만성통증 클리닉에서 집중 치료하는 질환은 류머티스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섬유근통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다. 환자가 오랜 시간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뿐 아니라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류머티스관절염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초기 증상을 발견했을 때 치료해야 한다. 환자의 90% 정도가 2년 이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도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거나 변화하면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섬유근육통이라고도 불리는 섬유근통은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킨다. 신체 곳곳에 압통점(누르면 아픈 부분)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 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으로,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한양대 구리병원 만성통증 클리닉에서는 관련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 관리에 이르기까지 관여하는 모든 전공의들이 협진하고 있다.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 환자마다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초기에 차단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만성통증 맞춤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여러 진료과를 가지 않고도 당일 한 곳에서 관련 진료과의 의료진을 만나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접수 및 수납 절차가 일원화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류마티스내과에서는 약물치료와 관절초음파 및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만성통증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담당한다. 재활의학과에서는 신경학적 검사, 근전도 검사, 물리치료 및 근육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중재적 시술을 통한 근본적 신경치료 및 통증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한 뒤 정확한 판독으로 진단한다.
이혜순 한양대 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내과의 수많은 관절통 환자들의 통증 원인은 환자마다 매우 다르고 잘 조절되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며 “잠을 잘 못자서 전신통이 발생하는 경우 어깨와 목의 염증으로 인해 손의 통증이 악화되는 등 매우 다양한 만성통증이 나타나는데 만성통증 맞춤클리닉 개원으로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류마티스내과를 내원하는 관절염 환자를 위주로 만성통증의 원인을 찾아 협진을 통해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통증을 없애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만성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준혁/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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