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노믹스 비판 확산 … 일본 및 해외 언론 전망 잇따라

입력 2014-07-22 13:45  



日 국민 86% "집단 자위권 설명 불충분"
'아베노믹스' 부정적 평가 … 내각 지지율 영향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커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특히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이 충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85.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산케이와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달 19, 2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아베정권에 대한 합동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 '아베 정권의 경기·경제 대책을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느냐'는 문항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47.1%)이 '평가한다'(39.4%)보다 7.7%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말 조사에선 '평가한다' 44.3%로 '평가하지 않는다' 41.9%보다 많았다.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이 충분했느냐는 문항에 85.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으로 인해 일본의 억지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문항에대해서도 59.4%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외신들의 비판적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파이낸셜타임스(FT), CNN머니 등은 일본 기업들의 물가상승률이 아베노믹스 목표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막대한 자금 살포에도 불구하고 빈곤층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선 인턴기자(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4년) lms85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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