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문 확인 후에도 수상한 점 '의혹 증폭'…제2의 조희팔?

입력 2014-07-22 14:42  


유병언 지문 확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지문이 유병언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와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병언이 별장에서 도주한 지 보름 만에 어떻게 시체가 백골 상태로 부패했는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유병언 주변에 술병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2의 조희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를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는 등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러 '희대의 사기꾼'이다.

하지만 조희팔은 밀항에 성공했고 4년 뒤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문 확인, 믿을 수가 없네" "유병언 지문 확인, 제2의 조희팔이면 진짜 끔찍하다" "유병언 지문 확인, 유병언 아니면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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