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된 변사체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YTN은 22일 "유 전 회장의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얼굴은 오른쪽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가 있는 상태로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발견 당시 사진을 보면 목이 몸에 붙어 있는 상태였다"며 "시신의 부패가 워낙 심해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부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병언이 꾸민 '제 2의 조희팔 사건'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기로 4조 원의 투자금을 갖고 중국으로 밀항했다. 4년 후 경찰은 2012년 5월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조희팔 사건처럼 되려나" "유병언 시신, 확실히 검사해야 한다" "조희팔 사건처럼 흐지부지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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