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며느리로 유명한 배우 최정윤이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모두 답했다.
'청담동 며느리', '재벌가 며느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며 지난 2011결혼식을 올렸던 최정윤은 2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밝혔다.
먼저 최정윤은 자신에 대한 수식어부터 정리했다. 청담동 며느리가 아니라는 것. 최정윤은 "나는 청담동 며느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 집은 서초동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부모님의 반대가 있지 않았느냐는 이영자의 말엔 "100% 자신하건대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며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우려를 했지만 시부모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다. 결혼 후에 들어보니 연상이라는 점에 대해서 살짝 우려하셨던 것 같으나, 남편이 전혀 티를 내지 않아서 몰랐었다"고 답했다.
또한 최정윤은 "주변에서 그 정도 집에 시집을 가면 친정집은 혼수로 거덜났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예단과 예물을 전혀 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시부모님께서 허례허식으로 쓸 돈 있으면 차라리 두 사람이 사는데 보태주자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최정윤은 결혼 3년만에 처음으로 신혼집을 공개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에 이영자와 오만석은 현관에서부터 입을 쩍 벌리며 감탄했다.
특히 이영자는 "23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난 뭘했나 싶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게 화려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거실 커튼을 고속터미널에서 직접 마련해 달았을 정도로 최정윤의 소박한 면모에 이영자는 다시 놀라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최정윤,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최정윤 시부모님도 대단하시다", "최정윤, 부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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