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다음달 13일까지 1만여 가지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기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시작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열리는 이번 세일은 홈플러스가 여름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겹살 한우 채소 두부 등 주요 식품과 세제 화장지 생리대 등 주요 생필품 1000가지는 평균 17% 할인 판매한다. 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5~62%에 이른다. 캠핑용품과 여름 의류, 잡화는 최대 70% 싸게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배송료를 면제해 주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할인 쿠폰을 보내준다.
행사 기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국 최저 수준의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홈플러스에 입점한 패션매장 및 레스토랑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3일에는 생수 고추장 참기름 등 500개 품목에 한해 ‘1+1’ 할인을 진행한다.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는 10개월 무이자 할부 및 10% 할인을 제공하고 소형 가전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31일까지는 ‘기 세일’과 별도로 ‘수영복 대전’을 연다. ‘플로렌스 앤 프레드’ 브랜드의 남녀 수영복과 물놀이 용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여성 비키니 세트는 최저 9900원, 남성 및 아동용 수영복은 최저 5900원에 판매한다.
수영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거즈 티셔츠’는 5900원, 비치 반바지는 7900원, 아동용 선가드는 5900원짜리부터 있다. 수영복 외에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쿨스카프와 쿨토시는 4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23일엔 수영복 전 품목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아이스크림, 칵테일용 와인 등 여름 상품도 새로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파이니스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파이니스트 아이스크림은 글로벌 유통기업이자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유지방 함량이 높아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코코넛&망고, 망고오렌지&패션후르츠 셔벗, 바닐라, 퍼지, 스템진저 등 5가지 맛이 있다. 가격은 500mL짜리 한 통에 8000원이다.
홈플러스는 또 오는 30일까지 화이트 와인 카스텔로 델 포지오를 30% 할인한 1만5900원에 판매한다. 카스텔로 델 포지오는 지난해 홈플러스에서 화이트 와인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인기 상품이다. 레몬주스나 망고주스와 섞어 간단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기에도 좋다. 홈플러스는 할인 판매와 더불어 이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칵테일 레시피’와 휴대용 아이스 쿨러백을 준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여름휴가철은 나들이용 먹거리와 바캉스 용품이 많이 팔려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서민 물가 부담을 줄이고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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