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시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공공은행에 기증했다가 백혈병과 뇌신경계 질환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올 1월 한국에서 제대혈을 원료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로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제대혈 보관과 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명예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는 설명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오른쪽 무릎의 연골이 거의 없는 중증 상태로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으나,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의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1년간 메디포스트와 함께 제대혈에 대한 홍보 및 이와 연계된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서게 된다.
히딩크 전 감독의 관절염 치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 방문 시 "히딩크 감독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다시 감독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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