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주 공모주 청약 계획...공모가 7000원대 유력
이 기사는 07월23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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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이자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아나(대표 길문종, 김응석)'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다.
메디아나는 지난 22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올 2월 28일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에 승인결과를 받았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한 것을 감안하면, 세번째 도전 만에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셈이다.
1995년 설립된 메디아나는 환자관찰장치와 자동심장제세동기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환자관찰장치는 환자의 심장박동을 체크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기이며, 심장제세동기는 심장이 뛰지 않고 멈췄을 때 전기충격을 통해 강제로 뛰게 하는 장치다.
메디아나는 지난해 매출 33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1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는 시점은 10~11월이다. 메디아나는 코스닥에 진입하면서 약 140만주 규모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아나의 현 주가(코넥스)가 약 1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고, 신주 발행규모가 기발행된 전체주식의 25%에 육박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모가는 7000원 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메디아나의 시가총액(코넥스 기준)은 570억원 안팎(주식 570만주)이다. 공모가 완료되면 약 100억원어치의 신주가 발행되고 총 발행주식 수는 71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선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메디아나 시가총액이 6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현재 각자 대표 체제로 길문종 대표가 55.87%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김응석 대표는 7.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인 녹십자가 5.4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코스닥 이전을 늦어도 11월 중에는 끝내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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