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기자 ] LG그룹이 첨단 연구개발(R&D) 기지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조감도) 건설을 위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LG는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약 17만㎡(5만3000평) 부지에 202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는 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 10곳의 R&D센터가 들어선다. 상주하는 R&D 인력만 2만여명에 달한다.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은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각각 3017억원과 132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내주 중에 이사회를 열어 투자금액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마곡 사이언스 파크를 LG의 융·복합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또 마곡 사이언스 파크의 에너지 사용량을 일반 건물 대비 50~70% 줄이는 등 친환경 R&D 기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건물 옥상에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부품)을 설치해 시간당 최대 3㎿ 이상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3㎿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무실 조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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