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에 포럼이 열리면서 각 경제단체·협회마다 정부 관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스타급 강사와 이색 프로그램을 내세워 ‘고객’ 유치 경쟁을 벌였다.
참석자들의 면면이 가장 화려한 곳은 전경련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현직 관료를 강사로 섭외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 사장, 하영봉 GS E&R 사장,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등 CEO급 참석자도 30여명에 달한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 정부 관료와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한준호 (주)삼천리 회장, 김진성 대한전선(주) 사장,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주) 사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25일 밤 여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 바리톤 김진추, 피아니스트 이지현 등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행사로 박용만 회장이 직접 콘서트를 기획했다.
한국능률협회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등 스타급 참석자를 섭외했다.
문화계의 스타급 인사들도 많이 초빙했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제주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 김이곤 음악감독, 용타 스님, 가수 변진섭 씨 등이 주요 강사진이다.
오는 3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인간개발연구원 하계포럼에는 유장희 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강사로 섭외했다. 유머화법, 건강수지침, 약초탐방, 명의(名醫)의 건강특강 등 다른 포럼에 비해 ‘교양’ 프로그램을 많이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제주=이태명/평창=정인설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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