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에서 생산하는 제주삼다수가 ‘2014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생수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2월 첫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국내 먹는 샘물 페트병 부문 1위를 선점하고 줄곧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지금도 생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브랜드로 지난해에는 환경부에서 국가 우수브랜드로 지정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은 화산섬 제주에서 나온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 화산섬인 제주도는 110여회의 화산 활동으로 현무암층과 송이층이란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갖고 있다. 화산 폭발로 생긴 송이층은 투과력이 좋고 오염물질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자연 빗물이 송이층을 16~20년 동안 통과하면서 바나듐, 실리카 등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 성분이 물에 자연 용해된다. 송이층을 통과할 때 유해물질도 필터링돼 신선함이 유지되는 화산암반수가 만들어진다. 제주삼다수 품질의 우수성은 각종 수질 분석에서도 입증됐다. 기능성 미네랄로 알려진 ‘실리카 성분’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 함량이 높다. 반면 물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황산이온과 질산성 질소, 유해 무기물질 등의 함량은 다른 먹는샘물보다 낮다. 또 제주삼다수는 화산암 대수층에 있어 방사성 물질이 거의 없는 안전한 물로 알려졌다. 계절적인 수질 변화도 거의 없이 안정성이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수출도 강화하기로 했다. 2008년부터 제품이 나가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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