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단협 잠정 합의…통상임금 확대안 4월부터 소급적용

입력 2014-07-24 09:15  

쌍용자동차 노사는 23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제 16차 임금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사는 임금의 경우 기본금은 3만 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별도 요구안 중 통상임금의 경우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4월 급여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복리 후생 비용 등 기타 수당은 법원의 판결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산목표 달성 장려금 200만 원 지급에도 잠정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24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실시한다. 각 사업장별로 개표에 따라 오후 5시 이후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22일 노조와의 제 15차 협상에서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큰 틀에서 제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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