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6월 미국 뉴저지 소재 정형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레플리케이션 메디칼사(RMI)로부터의 기술도입 및 아시아 총판권 획득 계약 체결 후 약 1년만의 성과다.
보통 환자가 디스크 퇴행에 따른 시술을 받을 경우 등 전체를 절개하여 척추고정용 나사로 척추를 고정한 후 퇴행된 디스크 부위를 제거한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삽입하면 수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척추간의 골유합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방법은 수술 방식도 복잡하고 환자의 재활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수술 이후에도 정상적인 운동에 제약을 받는 치료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의 경우에는 수술을 위한 절개가 필요 없고, 단순히 체내로 주사침만 들어가서 임플란트를 단순 주입 하면 끝나며 통증이 사라지는 매우 획기적인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RMI사의 제품 젤픽스는 지난 2011년도부터 스페인, 독일, 말레이시아 등 유럽 및 아시아에서 약 100여명의 디스크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어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셀루메드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RMI사로부터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졌다.
이에 가산동 본사에 클린룸 시설에 대한 증축과 함께 척추 치료용 임플란트 제조소 완비 이후 제조소 내에 생산 시스템 구축 완료 및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셀루메드는 젤픽스에 대한 식약처 수입의료기기 등록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제조품목허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셀루메드의 국산화 제품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등 국내 척추질환전문병원 및 대학병원 판매할 예정이다.
품목허가 이후 본격적인 시판이 이루어질 경우, 척추수술 대체효과를 통한 약 300억원 규모의 국내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최소침습형 척추치료용 임플란트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인하여 앞으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 당일 퇴원이 가능한 길이 열렸다"며 "이 차세대 제품이 척추 관련 시장에 획기적인 변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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