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민과 군 분야에 공통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의 개발을 통해 산업경쟁력과 안보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외 국내 다수의 전문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임상시험 및 산업화를 주요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사업의 총 규모는 80억원이며, 이 중 정부로부터 앞으로 5년간 60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방사선피폭에 의한 세포 및 조직의 파괴를 완화하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지닌 약물이다. 단시간에 전신 또는 신체의 일부가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발병하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약물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방사선 방호약품으로는 방사성동위원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을 돕는 의약품만 있다. 방사선 노출에 의한 인체손상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개발은 군 측면에서 핵공격으로 발생하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 목적의 화생방 약품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민 측면에서는 항암방사선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에 의한 인체 손상의 경감을 위한 방사선항암치료보조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비단 원전사고 및 북핵 문제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로의 방사선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방사선피폭에 대한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등 선진국은 관련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피폭치료제의 개발은 국가적·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필요할 뿐 아니라, 방사선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여줌으로써 항암 치료시장에서의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BIO 2014'에 참가해 회사의 특화기술과 신약후보물질을 대외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윤경원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기술수출 및 국내 임상2상을 추진 중인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엔-리파신 SAL200'에 관련해 외부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후속 신약후보물질을 구축해 세계적인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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