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실적 예상치 부합…"3분기 신차효과 기대"

입력 2014-07-24 14:41   수정 2014-07-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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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2조2000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면서도 "이 정도는 오차 범위 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국내시장에서 NF소나타가 출시됐지만 초도물량으로 신차효과가 반영이 안됐다"면서 "하반기에는 국내와 미국에서 NF소나타와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돼 2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주가도 상승흐름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대차의 하반기 주가는 환율과 증설이 판가름할 것"이라면서 "금리인하 전망도 있고 신흥국 통화 가치가 점점 내려오는 추세로 볼 때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아반떼 출시가 내년 예정돼 있고 중국의 4공장까지 확장되면 하반기 주가 견인 요소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날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49만583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126만838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22조752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872억 원과 2조34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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