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인 2분기는 1인당 평균 영화 요금(ATP)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 효과를 누리지 못하지만 3분기는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성수기"라고 밝혔다.
안정적으로 1위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정 수준의 규모를 확보함으로써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월 1일~7월 23일 기간 동안 전국 관객 수는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7월 23일에 군도, 드래곤 길들이기2가 개봉하였고 7월 30일에 명량, 8월 6일에 해적 등이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를 필두로 한 흥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수기인 2분기는 상영 매출 비중이 65%에 지나지 않았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는 상영 매출 비중이 7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ATP 상승이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ATP 상승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1771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와 인건비, 임대료, 건물 관리비 등의 판관비 상승 요인으로 10.2% 감소한 10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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