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누나 "부부가 다 싸우는 것 아니냐"…서정희 폭로에 '동생 옹호'

입력 2014-07-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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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누나

개그맨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된 가운데 서세원 친누나의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32년 결혼 생활에 파경을 맞은 서세원과 서정희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10일 서세원이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서정희를 폭행한 현장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세원은 서정희의 다리 한쪽을 잡아 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바닥에 넘어져 쓰러졌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제작진은 서세원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서세원 대신 전화 인터뷰에 응한 서세원의 누나는 "부부가 다 싸움 하는 것 아니냐. 서정희가 이런 것 저런 것까지 다 말하면 안 되는 거다"라며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다. 평생 우리 동생이 손찌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세원 누나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누나, 인터뷰 황당하다", "서세원 누나, 부부면 다 싸운다니", "서세원 누나, CCTV 영상 못 봤나", "서세원 누나, 폭행을 감싸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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