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의 재발견] 외국인·연예인이 선호…월세 1000만원 넘기도

입력 2014-07-25 22:47  

펜트하우스 월세 거주자는


[ 김동현 기자 ] 펜트하우스에 월세로 사는 세입자도 상당수 있다. 월세 금액이 비싸기 때문에 어지간한 급여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외국계 기업 임원이나 업무 편의상 임시 거처가 필요한 기업가들이 주로 월세 펜트하우스를 찾는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 244㎡ 펜트하우스는 현재 보증금 2억원, 월세 18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전용 227㎡)는 보증금 1억원에 월 800만원인 물건이 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펜트하우스(전용 208㎡)는 보증금 없이 월세 830만원에 거주할 수 있다. 인근 국제마스터공인의 송인규 사장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데다 층고가 높아 외국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에 월세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생활 노출을 꺼려 거주지를 자주 옮겨 다니는 연예인이나 집을 사는 대신 월세를 내는 것에 익숙한 외국계 기업 임직원 등이다. 외국계 기업 임직원은 연봉에 집세를 포함해 주는 경우도 있어 월세를 선호하는 편이다. 1년치 월세(깔세)를 한꺼번에 내는 경우도 많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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