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자까톡] ‘19금 아닌 19금 같은 너’ 김남길-태완 편

입력 2014-07-26 07:05  


[박윤진 최송희 기자] <현장을 다녀오는 길 ‘카톡’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유일하게 눌러 ‘1’을 지워낼 수 있는 대화창은 데스크의 메시지도, 업계 관계자의 ‘카톡’도 아니다. ‘쿵’하고 말하면 ‘짝’하고 대답하는 선배와 후배의 수다다. ‘w기자카톡’에서는 한 주간 각종 현장에서 흘러나온 스타들의 ‘말말말’을 담아낸다. 가장 웃겼던 말만 뽑아내니 매 주 안 기다려질 수 있을까>

배우 김남길이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의 남다른 애드리브에 대해 언급했다.

7월2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개봉 전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난 김남길은 “산적단이 남자들로만 구성되니 친밀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남길은 “다들 19금 농담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그게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로 연결이 되더라. 워낙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형님이 코믹 연기에 능하신 분들 아닌가. 애드리브가 난무하는데다가 다들 19금 멘트들도 강하셔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누가 제일 능수능란하느냐”고 묻자, 김남길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김원해 형님”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무슨 ‘SNL코리아’인 줄 알았어요. 여기가 ‘SNL코리아’야? (웃음) 너무 재밌게 얘기 잘 하신다”고 그의 ‘19금 애드리브’를 극찬했다.

김남길은 “산적단 배우들 모두 감독판 DVD를 원한다. 19금 개그를 편집한 것만 모아도 2시간 정도 나올 것”이라며 “어른들만 볼 수 있는 코믹부분이 많은데 감독님이 다 잘라냈다. 야한 얘기도 하고 욕도 하고…. 가족영화에 대한 타겟 아니었으면 난리 났을 거다”라며 눙쳤다.

한편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적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내달 6일 개봉.


알앤비 뮤지션 태완이 8년 만에 컴백한다.

2006년 정규 1집 ‘어 러브 컨페션’ 발표 이후 8년 만에 새 앨범 ‘에즈 아이 엠’으로 돌아오는 태완은 31일 컴백을 앞두고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선 공개 곡 ‘히스토리’는 태완의 지난 이야기들과 앞으로의 포부를 희망적으로 담은 곡이다.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을 맡았다.

인터뷰 중 태완은 알앤비 음악을 하는 박재범과 크러쉬, 자이언티를 언급하며 “후배들이 잘 해 줘 대중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으며 컴백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음악으로 대중들을 다시 만나 즐겁다”고 말했다.

이에 요즘 알앤비 장르가 19금 코드에 지나치게 몰두한 것 같다고 말하자 “알앤비가 섹시한 코드를 가지고 있다. 비슷한 지점이 있다”며 이내 대뜸 “미안하다”고 사과해 의아함을 안겼다.

태완은 이어 “선 공개 곡에도 그런 가사 말이 있다”고 쑥스럽게 고백했고 “욕은 괜찮다. 선정성을 말 한 거다”라고 답하자 “그러냐며” 또 다시 몸둘 바를 몰라하는 자세를 취해 의외의 성격과 매력을 발견케 했다. (사진출처: 카카오톡 캡처, w스타뉴스DB,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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