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웹사이트 분석평가 서비스 기업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해당 광고가 지난 6월 말부터 방영된 이후 쿠차 어플리케이션(앱)의 주간 신규 설치자수는 최고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모바일 쇼핑 시장 업체인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종합 쇼핑몰 등의 신규 설치자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쿠차는 신동엽을 모델로 한 광고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차는 유쾌한 이미지의 신동엽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다소 익숙지 않았던 핫딜 쇼핑 포털을 ‘싸다구’라는 카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쿠차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패션잡화, 생수나 휴지와 같은 생필품, 여행티켓 등 다양한 상품으로 ‘싸다구’를 맞는 신동엽의 능글맞은 표정과 재밌는 카피가 더해졌다. 다양한 핫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차의 서비스를 쉽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온라인에서는 ‘싸다구’ 광고와 함께 ‘여자 신동엽’으로 불리는 안영미가 등장하는 쿠차의 온라인 영상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쿠차의 광고 영상들은 총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쿠차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쿠차를 알게 되고 앱을 다운로드 받는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핫딜을 모아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옐로모바일이 서비스 중인 '쿠차'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홈쇼핑 등 뜨는 핫딜(특정 시간대에만 싸게 파는 마케팅)을 모두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는 앱이다. 여러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상품을 확인할 필요 없이 인기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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