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영 기자 ]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28일(현지시간) 재개돼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장기전에 대비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샤티난민촌의 공원 놀이터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9명 등 10명이 사망했다. 주민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탄을 오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의 땅굴이 모두 파괴될 때까지 우리 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주간 이어진 공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085명으로 늘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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