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485억 원, 영업이익은 55.4% 떨어진 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효과가 무색했던 2분기"라며 정보기술(IT) 매출이 3년 만에 역성장했고 조명 매출도 4% 증가에 그쳐 전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정체됐다고 판단했다.
조명시장에서의 후발주자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업체의 경우 과점적 지위를 확고하게 한 업체는 없다"며 "기존 BLU 중심의 업체들도 생존을 위해 조명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화권의 수많은 이름 모를 업체들도 공격적인 증설과 조명시장 진입을 꿈꾸고 있어 마진 하락 압력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실적과 빠르게 바뀌는 경쟁 상황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1조원, 영업
이익 58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7%, 54% 하향했다.
그는 "LED 부품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와 조명용 LED 경쟁 격화 영향으로 당분간은 치킨게임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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