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제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드밸리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한인기업과 한국 지자체를 통해 참가한 국내기업의 상품을 소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5회 한국의 날‘ 박람회가 열렸다.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은 말레이시아 한인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개척을 위해 활약했다. 인제대 GTEP 8기 요원 박지수 (영어영문학과 3), 이동민(기계자동차공학부 3), 김남우(의용공학과 3), 박윤지(국제경상학부 2) 씨는 현지바이어를 상대로 김해시 지역제품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학생들은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해조류 가공식품 전문업체인 아세아식품(대표 전홍정)의 김에 곡물을 넣은 ‘김스낵’과 (사)생명나눔재단(이사장 안진공)에서 폐지줍는 노인들을 위한 마을공동 사업체인 ‘회현당’의 ‘회현당 외할머니 참기름’을 전시회에서 판매했다.
한류열풍을 타고 김스넥의 담백함과 외할머니 참기름의 고소한 참기름 향이 현지바이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제대 학생들은 김스낵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 80여명을 상담해 최소 3만링깃(원화 1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외할머니 참기름도 현장 판매분을 전량 판매하는등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이번 말레이시아 한국의 날에는 인제대 GTEP 단장 정상국 교수와 말레이시아 윤선규 한인회장이 ‘말레이시아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생인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무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사업으로 인제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90여회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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