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윤 일병의 사망은 선임들의 가혹한 행위와 연관됐음이 밝혀졌다.
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매일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등의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
윤 일병이 버티지 못하는 기색을 보이면 수액을 주사한 뒤 다시 매질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윤 일병에게 개 흉내를 내게 해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먹기, 성기에 안티푸라민 바르기, 새벽 3시까지 '기마자세'로 얼차려, 치약 한 통 먹이기, 드러누운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붓기 등의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
사건 직후 헌병대로 인계된 이 병장 등은 윤 일병이 음식을 먹고 TV를 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저한 네티즌들은 "28사단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 같은데" "28사단 윤 일병, 정말 안타깝다" "가해자들 꼭 처벌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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