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거침없는 흥행 회오리…1천만 관객 돌파하나

입력 2014-08-03 14:34  


영화 '명량'이 연일 신기록 행진에 나서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가 충무로 '대세남' 하정우와 '꽃미남 스타' 강동원이라는 '필승카드'를 내걸었지만 '명량'에 밀리고 있다.

이같은 기세에 '명량'이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량'은 개봉 첫날 68만 명을 동원하며 '군도'가 세운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 수 기록(55만 명)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보유한 평일 최다 관객 수 기록(67만 명)을 갈아치웠다. 이튿날 70만 명을 끌어모으며 전날 세운 평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을 다시 썼다.

또 '군도'(2014), '설국열차'(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트랜스포머 3'(2011)가 공동 보유한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와 300만 돌파 기록도 각각 하루씩 앞당겼다.

특히 개봉 나흘째인 지난 2일에는 하루 동안 122만9016명을 동원하며 '트랜스포머 3'가 세운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95만 6500명)을 다시 쓰며 처음으로 일일 1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

'명량'은 조선 중기의 일대 사건 임진왜란(1592~1598년)을 배경으로 했다. 영화는 백의종군 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부임한 이순신이 12척 배로 300여 척 적선을 궤멸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순신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바탕으로 했기에 드라마 전개가 느리고 극의 톤도 무겁다. 그러나 장장 1시간에 이르는 '해전'은 이 같은 전반부의 무거운 분위기를 털어낸다.

구루지마(류승룡)와 이순신이 벌이는 심리전, 화포를 이용한 조선군과 왜군의 대결, 육박전 등 다채로운 전투기술이 선상에서 펼쳐진다.

생동감 있는 전투장면은 화려한 미술과 웅장한 음악, 속도감 있는 촬영이 더해지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550만 명 정도로,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날마다 흥행기록을 세울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늘어나고, 평점도 8.9점(네이버)으로, 경쟁작인 '군도'(7.4점)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8.7점)보다 높다.

또 상영관 확보의 주요 잣대 중 하나인 좌석점유율도 87.6%로, '군도'(58.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57.6%) 등을 웃도는 압도적인 1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급망을 갖춘 CJ 엔터테인먼트가 영화를 배급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다만 오는 6일 개봉하는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흥행 여부가 1000만 동원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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