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 소멸…주말에 또 태풍

입력 2014-08-03 21:51   수정 2014-08-04 04:21

[ 강경민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강타한 남부지방에 400㎜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2~3일 제주,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뒤 3일 오후 3시께 전북 군산 해상에서 소멸됐다. 이날 경북 청도에서 일가족 7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전남 경북 등 남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항공기 등 교통편도 무더기 결항했다.

이번 주말께는 북상하는 강한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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