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베이·판상형 설계…넉넉한 서비스 면적, 입지 아닌 '평면 경쟁'

입력 2014-08-04 07:02  

Real?Estate


[ 김하나 기자 ]
하반기 위례신도시 분양 시장에서는 평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그동안 입지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위례신도시는 3개의 서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서울시 성남시 하남시)에 들어서는 특징 때문에 입지에 따라 향후 단지 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입지가 마케팅 포인트였던 이유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100% 계약이 이뤄지고 분양권에 평균 5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음에 따라 흥행이 입지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분위기다. 따라서 올해는 입지보다 평면 특화 서비스 등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지 선호도가 좋은 편인 성남시에서 공급한 부영주택의 ‘위례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이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입지보다 상품에 수요자들이 민감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내부 인테리어를 임대아파트 수준으로 적용했다가 분양에 고전했다. 이후 모델하우스 내부를 3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고 아파트의 모든 실내 마감재를 계약자 요구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위례신도시 인근 S중개업소 대표는 “행정구역이 제각각이지만 신도시 조성이 끝난 이후에는 어차피 하나의 신도시로 인식되기 때문에 입지보다는 단지별 상품 경쟁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안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하남시라는 입지와 중견 건설사 브랜드를 극복하기 위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특화 평면 구조를 선보였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알파룸은 물론 베타룸까지 만들 수 있어 가족 구성원이 각각 취미생활 등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 위례 최초로 5베이 평면이 도입돼 최대 5개의 침실까지 구성할 수 있다.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가구별로 별도의 창고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호반건설도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상품을 특화했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98㎡ 중형(옛 38평)으로 구성하고 전체 78%를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전용 98㎡ 중형 단일 평형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타입을 선보인다. 서비스 면적도 넉넉하게 제공한다. 최소 35㎡에서 최대 40㎡까지 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