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4차전에서 아트라스BX 조항우가 폴투피니시를 차지했다.
3일 일본 규슈의 오토폴리스 서킷(1주 4.674km)에서 열린 경기에서 슈퍼6000(스톡카, 배기량 6200cc, 436마력) 클래스에 출전한 조항우는 15바퀴 70.11km를 42분 51초 647로 달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경기는 한?일 드라이버들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노면이 젖고, 안개가 짙어 경기 시간이 1시간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조항우(아트라스BX)를 선두로 16대가 출발한 결승 경기는 3바퀴 만에 SC(세이프티 카)에 이어 적기 발령으로 중지됐다. 3랩 첫 코너에서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노면탓에 4대가 연달아 스핀으로 코너를 벗어났다. 그리고 2차 사고가 예상되면서 경기는 적기 발령으로 중지됐다. 이후 다시 재개된 레이스는 총 16대 가운데 12대만 참가했다.
경기 재개 후에도 곳곳에서 스핀과 리타이어가 이어졌고, 총 9명의 선수만이 체커를 받았다. 조항우(아트라스BX)가 폴투피니시로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고, CJ레이싱 황진우, 인제레이싱 김동은이 뒤를 이었다.
한편 CJ레이싱, 쉐보레 레이싱, 팀106 등 3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GT 클래스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가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가운데 CJ레이싱 최해민, 조영승이 2,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라는 대규모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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