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아프리카' 가나, IMF 구제금융 받기로

입력 2014-08-04 21:37   수정 2014-08-05 04:06

[ 양준영 기자 ] 아프리카 가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하라사막 남쪽에 있는 국가로는 지난 6월 잠비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나는 자국 통화인 세디화 가치가 추락하는 등 경제위기가 지속되자 결국 IMF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가나 세디화 가치는 올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40% 추락했다. 가나는 3년 전 원유 생산을 시작한 뒤 오히려 재정이 더 악화됐다. 지난 2년간 공공부문 임금을 75% 인상하면서 재정적자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세디화 가치 급락으로 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가나의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0.1%에 달했다.

가나는 그동안 경제 성장과 정치 발전을 기반으로 ‘뜨는 아프리카’의 상징국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IMF 구제금융 신청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